드디어 극장에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를 보고 왔습니다. 계속해서 문제가 생겨서 극장을 못 가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보고 싶어서 버스를 1시간 넘게 타고 가서 보고 왔습니다. 관람한 극장은 서산 롯데시네마 이여, 친한 동생 한 명과 같이 보고 왔습니다. 오늘은 일본 역대 흥행 1위이자, 국내에서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는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예고편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영화 정보 및 줄거리 소개
영화 제목 :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 소토자키 하루오
개봉일 : 2021년 1월 27일
러닝타임 : 117분
관객 수 : 119만 명 (3월 14일 기준)
출연 : 하나에 나츠키(카마도 탄지로 역), 키토 아카리(카마도 네즈코 역), 시모노 히루(아가츠마 젠이츠 역), 마츠오카 요시츠구(하시바라 이노스케 역), 히노 사토시(렌고쿠 코쥬로 역), 히라카와 다이스케( 엔무 역)
제작비 및 글로벌 흥행 성적 : 제작비 정보 없음 - 4억 1,500만 달러 (2월 23일 기준으로 아직 진행중)
간단 줄거리 : 혈귀로 변해버린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릴 단서를 찾아 비밀조직 귀살대에 들어간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와 새로운 임무 수행을 위해서 무한열차에 탑승 후 귀살대 최강 검사 염주 '렌고쿠'와 합류한다.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승객들이 하나둘 흔적 없이 사라지자 숨어있는 혈귀의 존재를 짐각하는 '렌고쿠.' 귀살대 '탄지로'일행과 최강 검사 염주 '렌고쿠'는 혈귀에 대비를 한다. 그러나 방심하는 사이에 혈귀는 자신의 능력인 혈귀술로 열차의 모든 승객과 탄지로 일행을 잠재워 버리고, 달콤한 꿈속에 갇히게 된다. 간신히 꿈에서 깨어난 '탄지로' 일행의 앞에 십이귀월 하현의 1인 엔무가 나타나고 이윽고 열차에 탑승한 승객을 구하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
유포터블이 선사하는 화려한 액션 연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에서 가장 감탄을 금치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의 제작사 유포터블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멋있는 연출을 넘어선 탄탄한 액션의 구성과 연출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는 다소 지루한 전개가 펼쳐집니다. 꿈속에서의 플래시백을 보여주며, 각 캐릭터의 내면과 매력을 보여주는 진행을 보여줍니다.
중반부에 들어서부터는 하현의 1인 '엔무'와 대치하면서 화려한 액션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하나의 기술마다 화려한 연출과 더불어서 이를 연결하는 액션씬은 심장이 두근거리는 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특히 영화의 후반부에 전개되는 염주 '렌고쿠'와 상형의 3인 '아카자'의 전투는 상상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한층 더 빠른 템포의 전투가 벌어지면서 보다 화려한 연출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전개에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화려한 액션의 템포에 맞춰서 따라오는 OST 또한 훌륭하여 액션씬에 몰입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사람이 모든 것을 떨쳐내고 솔직해질 수 있는 유일한 순간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의 빌런으로 등장하는 하현의 1인 '엔무'는 사람을 꿈에 잠들게 하는 혈귀술을 사용합니다. 무한열차 승객들의 티켓을 끊어줌으로써 발동이 되는 혈귀술로 꿈속에서 즐거운 순간을 즐기는 사람들에 정신의 핵을 파괴하여, 폐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영화는 꿈속에서 원하는 장면이나, 과거를 돌아봄으로써 보다 캐릭터를 설명하고 공감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다소 지루하고 클리셰적인 전개이기도 하지만 풀어낼 설정을 생각하면 나쁘지만은 않은 방식입니다.
'탄지로'는 잃어버린 가족에 대한 슬픔을 곁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꿈속에 들어가는 순간 숨겨왔던 감정이 폭발하게 됩니다. '렌고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강인한 겉모습과는 다른 자신의 가족에 대한 마음을 꿈속에서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꿈이 가지는 의미는 다양합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꿈으로 나타난 캐릭터들의 속마음에 공감을 할 수가 있었던 건 지금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사회에서 들어내는 가식적인 감정을 버리고 솔직해질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 꿈을 꾸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불꽃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염주 '렌고쿠'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의 진 주인공이라 불리는 염주 '렌고쿠'의 캐릭터 또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렌고쿠'는 애니메이션의 단골로 등장하는 정의감에 불타는 캐릭터입니다. 정의감에 불타는 캐릭터가 자주 나오는 편입니다. 그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정의에 대한 가치관과 그것을 실행하고자 하는 모습이 많은 관객에게 큰 여운을 주기 때문입니다.
'렌고쿠'를 움직이는 힘은 자신의 정의와 그것을 가르쳐준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렌고쿠'는 어머니에게 '강자가 강하게 태어난 것은 약자를 돕기 위해서 강한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마음 깊이 새긴 캐릭터입니다. 그렇게 '렌고쿠'는 강자의 입장에서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힘을 사용하며, 강자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영화의 후반부에 '렌고쿠'는 상형 3인 '아카자'와의 대결에서 혈귀가 되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인간의 가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거절합니다. 자신의 약자의 입장에 선 순간에서도 절대로 마음이 꺾이는 일 없이 '마음속 불꽃이 사라지는 일은 없다. 난 절대 꺾이지 않는다'라는 명대사와 함께 자신의 정의를 위해서 계속해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맞서 싸웁니다. 이러한 열정적이고 정의로운 모습에 더욱 '렌고쿠' 에게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원작의 빈틈을 메우기 위한 과도한 연설과 플래시백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를 재밌게 관람했지만 다소 아쉬웠던 부분들도 존재하였습니다. '귀멸의 칼날'을 완벽하게 애니메이션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원작의 빈틈을 메웠다는 점이었습니다. 원작 '귀멸의 칼날'은 너무나도 빠른 전개에다가 전투 위주로 진행이 되다 보니, 여러 가지 묘사가 스킵 돼서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애니메이션에서는 보충하여 묘사하고 설명하며 작품을 풀어내 극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러닝타임이 한정된 극장판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과도하게 대사량을 늘린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묘사를 하기엔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지기에 일부 상황이나 캐릭터의 묘사를 대사로만 계속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과도하게 대사를 통해 설명을 하다 보니, 마치 연설을 하는 듯한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일부 장면은 아예 보여주지 않고 대사 처리를 하고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꿈과는 별개로 대부분의 캐릭터의 서사를 플래시백으로만 보여주어서 개연성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러한 플래시백 남발은 굉장히 부자연스럽고 좋지 못한 방식이었습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영화*/*영화 정보*] -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극장별 6주 차 특전과 CGV 필름마크 공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극장별 6주 차 특전과 CGV 필름마크 공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가 어느새 110만 관객을 돌파하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흥행세에 계속해서 상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별 박스오피스 순위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건'을 넘어서고 2위를 차
moon-naru.tistory.com
[*영화*/*영화 정보*] -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메가박스 5주 차 특전과 페이트 그랜드 오더 신성원탁영역 카멜롯 완더링; 아가트람> 1주 차 특전 공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메가박스 5주 차 특전과 페이트 그랜드 오더 신성원탁영역 카멜롯 완더링;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의 메가박스 5주 차 특전이 공개되었습니다. 다른 극장과는 다르게 계속해서 빠른 시간에 특전에 대한 소식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침체된 극장을 살리기 위해
moon-naru.tistory.com
[*영화*/*영화 정보*] -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메가박스 4주 차 특전과 CGV 3주 차 IMAX 특전 공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메가박스 4주 차 특전과 CGV 3주 차 IMAX 특전 공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의 4주 차 포스터가 선 공개가 되었습니다. 흥행의 열기가 더해가는 가운데 계속해서 특전을 목표로 N회차 관람 열풍도 불고 있어서 얼마나 흥행몰이를 할지도 궁금해지
moon-naru.tistory.com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공감+댓글+구독 부탁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