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복'이 티빙(OTT 플팻폼)과 극장에서 동시 개봉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동시 개봉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예상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확실히 복제 인간을 소재로 160억 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만큼 극장 개봉만으로는 손익 분기점을 넘기에는 힘들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포스터에는 아직 작년 12월로 개봉일이 적혀있지만, 최신 포스터가 공개가 된다면 아마 수정이 될 것 같습니다.
영화 서복 예고편 출처 : 네이버 영화 홈페이지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59074&mid=47818#tab
서복의 예상치 못한 동시개봉이 극장가에 가져올 변화는?
공유와 박보검이 주연인 복재인간 소재의 대작 '서복'이 극장 단독 개봉을 포기하고 티빙과 동시 개봉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얼마 전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공개가 되었던 '승리호'나 '사냥의 시간'처럼 넷플릭스 행을 택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인 결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많은 작품들이 OTT플랫폼으로 향하거나 동시 개봉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극장에서 공개가 되었던 '뮬란'과 '소울'은 디즈니의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 독점 공개가 되었으며, '원더우먼 1984'처럼 극장과 동시에 플랫폼에서 공개가 된 작품도 있습니다.
'서복의 동시 개봉 성공 여부에 따라서 국내 극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섣불리 도전을 하지 못하던 다른 플랫폼들이 동시 개봉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유일한 문제는 비용일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가 승리호를 약 310억 원에 구매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시 개봉은 그보다는 적은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상당한 금액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당한 금액에 합의만 된다면 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많은 작품이 동시 개봉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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