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이번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스크린에 돌아옵니다. 앞서서 국내 리메이크판을 포함하여, 2편이 제작된 바 있습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다나베 세이코'의 원작을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으로 제작사는 본즈가 맡았으면 메가폰은 '타무라 코타로'가 잡았습니다. 2020년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국내에서 처음 상영이 되었고, 정식 개봉은 2021년 3월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영화 정보
영화 제목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 타무라 코타로
개봉일 : 2021년 3월 (미정)
러닝타임 : 99분
출연 : 나카가와 타이스(츠네오 역), 키요하라 카오(조제 역)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예고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어떤 작품일까?
일본의 작가인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 소설 '조제, 호랑이와 물고기들'이 원작이다. 실사영화의 일본 개봉일은 2003년 12월 13일로 국내에서는 2004년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되었는데 이때 호평을 받으면서 알려졌다. 그해 10월 29일에 소규모로 정식 개봉을 하였고, 입소문을 타면서 다음 해까지 상영이 되었다. 일본에서도 나쁘지 않은 평을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받으면서 일본보다 좋은 흥행을 기록하였다. 당시 수입사의 이름이 스폰지였는데, 나중엔 사명을 영화사 조제라는 이름으로 바꿀 정도였다고 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 영화 순에서도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 여러 차례 재개봉이 되기도 하였다. 첫 번째 재개봉은 2016년 3월 17일이다. 이후 4년이 지난 후에 202년 12월 3일에 CGV에서 단독 재개봉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재개봉 당시에 작품에 대해서 모르던 관객들이 15세 관람가임에도 다소 수위가 높은 장면에 당황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차이점
애니메이션 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실사영화가 나온 지 17년 만에 나온 만큼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영화의 전체적인 작품의 분위기입니다. 기존의 실사영화를 좋아하시는 팬분들에게는 가장 큰 호불호 요소 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실사영화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띠고 있는 반면에 애니메이션 판은 동화 같은 아름다운 색감으로 변했고, 분위기 또한 상당히 가벼워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인 '타무로 코타로'는 '꿈이나 상상력 등 환상의 세계들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게 애니메이션의 강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의 설정 또한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판은 좀 더 현대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인 '타무로 코타로'는 '원작을 재해석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지금 이 시대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밝혔습니다. 캐릭터의 설정은 보다 단순화되었습니다. '츠네오'는 보다 온순해졌으며, '조제'는 보다 활발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판은 일본에서 전체관람가로 분류되었는데 위에서 언급했던 다소 수위가 높은 장면들도 전혀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내 리메이크 판 '조제'
국내에서는 '한지민', '남주혁' 주연의 '조제'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어서 작년 12월 10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조제'는 코로나 19사태로 인해서 21만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전체적인 평은 무난한 로맨스 영화지만 굳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해야 했었느냐는 반응입니다. 화려한 영상미를 보여주었지만, 원작이 보여준 깊이와 주제 의식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는 평이 주를 이룹니다. 애니메이션 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보기 전에 한번 챙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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