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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파트2(2016) 리뷰 - 일본은 왜 만화원작의 영화를 계속 만들까?

달빛나루 2021. 4. 9. 17:08

진격의 거인 파트2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홈페이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후로 3일 만의 포스팅이네요. 빠르게 올릴 예정이었으나, 집의 공유기가 고장 나서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해서 친구의 집에서 작성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저번 '진격의 거인 파트1'에 이어서 이번에는 '진격의 거인 파트2'의 리뷰입니다. 리뷰 외에도 일본 실사영화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진격의 거인 파트2 예고편

출처 : 네이버 영화 홈페이지

영화 정보 및 줄거리 소개


진격의 거인 파트2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홈페이지

영화 제목 : 진격의 거인 파트2

장르 : SF, 액션, 모험, 공포
감독 : 히구치 신지
개봉일 : 2016년 5월 4일
러닝타임 : 87분
관객 수 : 기록 없음
출연 : 미우라 하루마(에렌 예거 역), 미즈하라 키코(미카사 역), 하세가와 히로키(시키시마 역), 혼고 카나타(아르민 역),미우라 타카히로(장 키르슈타인 역), 사카루바 나나미(샤샤 역)
제작비 : 약 30억 엔 추청(1부 2부 합산 300억)

 

 줄거리 : 100년 전, 정체를 알 수 없는 거인들의 등장에 의해 파괴된 문명, 거인의 습격을 막기 위해 인간들은 세 개의 거대한 벽을 쌓고 그 안에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지금껏 본 적 없는 초대형 거인의 등장으로 인류를 지키고 있던 벽이 무너지고 거인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평화로웠던 세상은 지옥이 되고, 인류멸망의 위기가 찾아오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거인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고, 인류멸망에 맞선 최후의 사투가 시작된다!

 

전편보다 심각한 모든 것


 

진격의 거인 스틸컷 출처 : 네이버 영화 홈페이지

 희망을 가져야만 했습니다. '진격의 거인 파트1'은 파트2를 위한 큰 그 그림을 그린 것이라고. 그러나 파트2를 보면서 마주한 것은 절망과 분노였습니다. 최근에 많은 만화 원작의 영화를 보았지만 그중에서도 최악을 논할만한 작품입니다. 일단 가장 먼저 논해야 하는 것은 전작보다 나은 작품인가?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만 파트2는 전작보다 나아진 점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저번 리뷰에서 3가지 문제 원작 파괴, 비주얼, 액팅을 중심으로 혹평을 했습니다. 그중에서 하나도 나아지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작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전작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고들 하지만 이건 너무합니다. 제작하면서 조금의 고민이라는 걸 했는지 의심이 듭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그 많은 제작비가 어디로 사라졌는가?입니다. '진격의 거인'의 제작비는 파트1과 파트2를 포함하여, 300억 원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015년에 제작이 된 영화라고 해도 문제입니다.(국내 개봉은 2016년) 바로 다음 연도에 개봉한 '신 고질라'(2017)가 약 150억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신고질라도 국내 개봉은 2017년) 애초에 두 편의 러닝타임은 합쳐서 3시간도 되지 않습니다. 그중에서 크레디트가 나오는 시간을 제외하면 더욱 줄어듭니다. 애초에 그냥 2시간 넘기고 한편으로 나와도 되는 각본입니다. 저는 2가지 이유로 '진격의 거인'은 두 편으로 나누어서 개봉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제작사 측에서 보기에도 2시간 넘는 러닝타임으로 하기에는 지루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바로 흥행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입니다. 애초에 파트1을 재미없게 봤더라도 파트2에서는 나아지겠지?라는 심리로 챙겨보게 되는 게 사람의 심리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많은 관객들이 파트2가 파트1보다는 재밌을 거라 생각하고 극장을 향했다가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왜 이런 작품이 탄생한 걸까?


순서대로 신 고질라, 너의 이름은.,날씨의 아이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홈페이지

  '진격의 거인'을 이렇게 혹평을 하는 이유는 제가 일본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과 히구치 신지 감독의 '신 고질라'(2017),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2017)와 '날씨의 아이'(2019) 등 이밖에도 많은 작품들을 좋아합니다. 비록 히구치 신지 감독이 '진격의 거인 영화를 망치기는 했지만 '신 고질라'(2017)은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순서대로 테라포마스, 강철의 연금술사, 암살교실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홈페이지

 물론 좋은 작품이 나오는 만큼 나쁜 작품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긴 합니다. 하지만 요즘 일본 영화계는 도가 지나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제가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의 남발입니다. 저도 원래는 만화 원작의 영화를 좋아했지만 지금 일본 영화계의 수준은 심각합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영화는 특히 중간이라는 게 거의 없습니다. 좋은 작품은 한 없이 좋지만 그 외에는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실사영화가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는 어째서 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무조건 흥행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2015년을 기준으로 실사영화는 40%의 성공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 실사영화의 10배 가까운 확률로 일부 작품은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위에 보이는 '암살 교실 졸업 편'(2017)은 전편과 후편을 포함하여 90억 엔에 달하는 성적으로 한화로는 거의 (900억)에 달하는 흥행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처럼 좋은 성적이 나오는 걸 알고 있기에 하나라도 걸리라는 식으로 영화를 찍어 내는 것입니다. 저는 실사영화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밑의 유튜브 영상은 백수 골방이라는 유튜버분이 일본 만화 원작 실사영화를 계속해서 만드는 이유와 망하는 이유를 영상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구체적으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이 애니 실사영화를 계속 만드는 이유 

출처 : 백수골방 유튜브

 

일본 애니 실사화가 계속 망하는 이유

출처 : 백수골방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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