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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 스컬 아일랜드 (2017) 리뷰 - 보다 거대하고 강력해진 콩

달빛나루 2021. 3. 11. 19:41

콩 : 스컬 아일랜드 포스터 출처 : 다음 영화 홈페이지

 '고질라'(2014)의 흥행 성공에 탈력을 받은 레전더리 픽처스와 워너브라더스는 바로 몬스터버스 세계관의 다음 작품으로 '콩 : 스컬 아일랜드"의 제작을 발표하였습니다. '고질라'의 성공적인 리메이크에 '콩 : 스컬 아일랜드' 또한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콩 : 스컬 아일랜드'는 '고질라'를 넘어서는 흥행을 기록하게 되었고, 시리즈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3월 25일 '고질라 vs 콩'이 개봉합니다. 오늘은 몬스터버스의 2번째 작품인 '콩 : 스컬 아일랜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콩 : 스컬 아일랜드 예고편

콩 : 스컬 아일랜드 예고편 출처 : 워너 브라더스 공식 유튜브

콩 : 스컬 아일랜드 등장인물 및 줄거리 소개


콩 : 스컬 아일랜드 포스터 출처 : 다음 영화 홈페이지

영화 제목 : 콩 : 스컬 아일랜드
장르 : 액션, 모험, 판타지, SF
감독 : 조던 복트-로버츠
개봉일 : 2017년 3월 8일
러닝타임 : 118분
관객 수 : 168만 명

출연 : 톰 히들스턴, 사무엘 L 잭슨, 브리 라슨
제작비 및 글로벌 흥행 성적 : 1억 8,500만 달러 - 5억 6,600만 달러


 간단 줄거리 : 전 세계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 어느 날 세계에 존재하는 괴생명체를 쫓는 '모나크'팀은 위성이 이 섬에 무언가를 포착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탐사팀을 꾸려서 스컬 아일랜드를 탐색하게 된다. 폭풍우를 헤치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이 섬의 왕인 콩이었다. 콩은 등장하자마자 헬기를 타고 온 탐색대를 공격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해골이 흩뿌려진 황무지에서 콩의 적인 생명체와 다양한 생명채들을  만나면서 계속해서 위기에 처하게 된다. 

빠른 전개와 전작보다 진화한 화려한 액션


 

콩 : 스컬 아일랜드 스틸컷 출처 : 다음 영화 홈페이지
콩 : 스컬 아일랜드 스틸컷 출처 : 다음 영화 홈페이지

 전작인 '고질라'(2014)에서 단점이라고 불리던 느린 전개와 액션에 대한 피드백이 확실하게 진행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빠른 '콩'의 등장 시간 입니다. '고질라'와 다르게 15분이라는 다소 이른 시간에 등장해서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감독인 조던 복츠-르버츠 감독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참고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더욱 빠른 전개로 루즈한 타이밍을 최대로 줄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상당히 엿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러한 빠른 전개와 더불어서 좋았던 부분은 화끈한 액션이었습니다. 계속해서 후반의 클라이맥스를 위해서 전투씬을 아끼던 '고질라'와는 달리 계속해서 등장하는 '콩'의 액션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훌륭한 CG로 완성된 '콩'과 '스컬 크롤러'의 전투 장면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완벽한 CG를 보여준 '콩 : 스컬 아일랜드'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전작보다 퇴보한 캐릭터와 스토리


콩 : 스컬 아일랜드 스틸컷 출처 : 다음 영화 홈페이지
콩 : 스컬 아일랜드 스틸컷 출처 : 다음 영화 홈페이지

 전작의 단점을 몇몇 보완하는 데 성공한 '콩 : 스컬 아일랜드'지만 오히려 전작보다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특히 저번 리뷰에서 '고질라'(2014)의 캐릭터와 스토리가 아쉽다고 언급을 했는데 '콩 : 스컬 아일랜드'는 전작보다 좋지 못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저번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괴수 영화의 한계를 벗어나는 데 실패한 모습입니다. 시리즈의 연장선에 서 있는 작품이기에 보여주는 단점입니다. 몬스터버스의 세계관 확장과 연계를 주된 목적으로 두고 있는 작품이라서 그런지 너무나도 단순한 스토리라인을 띄고 있습니다. 물론 두 작품의 러닝타임은 상당히 차이가 있기에 단순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긴 하지만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2005)의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는 다소 대비가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캐릭터들은 전작보다 훨씬 캐릭터 성이 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도대체 이 캐릭터가 보여주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캐릭터 간의 묘사가 적기에 생긴 문제입니다. 패커드 중령이 보여주는 광기를 제외하고는 도저히 캐릭터들의 심리를 묘사하는 장면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패커드 중령의 경우에도 너무 과한 광기를 보여주는 나머지 전혀 공감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완벽히 살리지 못한 해골섬의 매력


콩 : 스컬 아일랜드 스틸컷 출처 : 다음 영화 홈페이지
콩 : 스컬 아일랜드 스틸컷 출처 : 다음 영화 홈페이지

  '콩 : 스컬 아일랜드'를 보면서 가장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2005)과 '콩 : 스컬 아일랜드'(2017)를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피터 잭슨 감독의 작품 경우에는 러닝 타임이 3시간에 달하고 피터 잭슨의 세계관이 워낙에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러닝타임 중에 해골 섬에 대한 비중은 '콩 : 스컬 아일랜드'가 '보다 높았습니다. 그런데도 '콩 : 스컬 아일랜드'는  '킹콩'이 보여준 기괴하면서 다양한 생명체와 독특한 원시 부족이 사는 해골 섬을 표현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너무나도 단순화된 해골 섬의 생명체와 원시부족 그리고 환경은 전혀 새롭지도 매력적이지도 못했습니다. 탐사대가 출발하기 이전의 이야기를 전부 건너뛰면서까지 바로 해골 섬으로 향했으나. 결론적으로는 해골 섬은 볼거리가 부실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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